검색결과10건
프로축구

[IS 화성] 승격 다짐한 염기훈 감독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지 말아 주셨으면…인생 걸겠다” [일문일답]

지휘봉을 잡은 염기훈 수원 삼성 신임 감독이 성난 팬들의 민심을 되돌려 놓을 수 있을까. 그는 등을 돌린 팬들을 향해 “더 열심히 준비하고, 분석할 자신이 있다.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생각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수원은 지난 9일 오후 염기훈 감독을 구단의 제9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염 감독은 바로 지난달 2일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의 애칭)에서 팀의 강등을 이끈 인물. 동시에 2023시즌 플레잉 코치로 시작해 단 7경기만을 이끈 ‘초보 사령탑’이다.누구보다 분개한 건 ‘선수 염기훈’을 지지했던 수원 팬들이다. 지난달 중순 한 매체를 통해 염기훈 감독의 선임 소식이 전해졌을 땐, 서포터스가 공식적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그런 팬들의 목소리와 달리, 2024시즌 팀을 이끌게 되는 염기훈 감독이다.염기훈 감독은 공식 미디어데이 전날(10일) 오후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팬들에게 손 편지를 전했다. 그는 “13년간의 수원 삼성 축구 선수 염기훈을 한결같이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의 축구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라는 한 단어로 충분할 만큼 많은 것을 수원에서 이루었고 평생 받지 못한 사랑을 받았다”면서 “사랑해 주셨던 팬들께 강등의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한 마음이 크다. 이번 시즌 여러분의 염려도 너무 잘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식 감독의 제안을 받았을 때 고민이 많았지만, 그 누구보다 수원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죽을힘을 다해 매 경기 매 순간을 수원의 축구만을 위해 노력하겠다. 선수들과 소통으로 원팀을 만들고 수원의 강인한 정신을 선수들에게 일깨워주겠다. 선수, 코치진, 구단, 팬이 하나 될 수 있게 중간 역할을 잘하고, 선수단의 상황을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하겠다”면서 “저의 부족한 경험을 메워줄 저만큼이나 수원을 아끼는 스태프들, 누구보다 경험이 풍부하신 박경훈 단장님과 함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또 증명하겠다”라고 전했다.끝으로 “죽을힘을 다했던 지난 시즌 마지막 7경기의 마음가짐으로 이번 시즌을 맞이하려고 한다. 지도를 오래 해오신 감독님들보다 지금의 저는 분명 부족한 점이 많다. 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열정과 새로움으로 또 다른 축구를 보여드릴 수 있게 하겠다. 팀이 2부로 떨어져도 수원을 놓으실 수 없는 그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팬분들처럼, 저 또한 욕심이 아닌, 그냥 내 팀인 수원이기 때문에 언제나 함께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부상을 당해 입단한, 의심스러웠던 선수 염기훈이 여러분들 앞에 진심으로 보여드렸던 플레이처럼, 감독 염기훈도 팬분들을 웃게 해드리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 2024년에는 행복한 일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마무리했다. 다만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염기훈 감독이 직접 언급한 대로, ‘열정과 새로움’으로 잔뼈 굵은 지도자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지부터가 의문이다. 심지어 해당 편지를 접한 팬들은 SNS를 통해 “팬들의 진심 어린 조언을 모두 무시했으면서 무슨 낯인지 모르겠다” “열정과 애정만으로 지금 수원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등 아쉬움이 쏟아지고 있다.염기훈 감독 역시 그런 팬들의 목소리를 잘 알고 있다. 그는 11일 오후 화성의 수원 삼성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누구보다 저를 응원해 주셨고, 사랑해 주셨는데, 제가 팬들과 다른 선택을 했다. 팬들의 심정을 이해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감독 경험이 적다’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맞는 말이다. 경험 부족에 따른 비난을 받아들일 준비도 됐다. 하지만 경험이 없을 뿐이지, 다른 지도자들과 비교했을 때 열심히 하지 않거나 그런 게 아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분석하고 이기기 위해 노력할 자신이 있다”면서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생각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모든 인생을 걸겠다’면서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그렇다면 염기훈 감독이 구상한 2024시즌 수원은 어떤 팀일까. 염 감독은 먼저 “새롭게 오신 박경훈 단장님과 소통해 선수단을 꾸리겠다. 지금 선수들의 구성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상세히 읊을 수 없지만, 2부리그에선 더 역동적인 축구를 해야 한다. 중원을 활용한 축구를 그리고 있다. 공을 주고 가만히 서 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 뛰는 축구를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논란이 된 감독 선임 시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달된 염기훈 감독의 프로필 사진의 메타데이터에는 촬영 시기가 12월 19일로 작성돼 있다. 염 감독은 “지난해 구단과 꾸준히 소통을 했다. 내가 차기 후보 중에 있다는 내용이었다. 다만 이후 단장님과 대표이사 자리가 공석이 돼 그 이상의 진전은 없었다. 공식 사인을 한 건 단장님이 오시고 난 뒤”라고 말했다.함께 자리한 박경훈 단장 역시 “전 대표이사와 염기훈 감독과의 조율은 있었다. 최종 결정은 내가 내리게 된 게 맞다”면서 “명확하게 그를 선임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줄 적임자라는 판단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박 단장이 진단한 수원의 문제점 중 하나는 패배감 극복이다. 그는 “염기훈 감독에게 물었을 때, 그는 명확한 목표와 해결 방법이 있다고 했다. 선수단의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다. 보편적으로 감독의 경험 부재는 꾸준히 언급되는 이슈다. 세계적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같은 지적을 받았을 것이다. 실패한 감독도 많지만, 반대 사례도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중요한 건 염 감독에게 모든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점이다. 수원을 넘어 한국 축구의 자산으로서 훌륭한 감독이 나올 수 있게 돕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다음은 박경훈 단장과 염기훈 감독 일문일답. - 취임 소감은.박경훈 단장 “지난해 수원은 초유의 자동 강등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그런 와중에 감독으로, 단장으로 오게 돼 굉장히 걱정도 들고, 앞으로 어떻게 해쳐 나갈지, 이 위기를 극복할지 고민하고 있다. 제일 중요한 건, 수원 구단이 다시 명문구단으로서의 발전을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힘든 상황을 잘 극복해서,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고, 1부 승격을 이뤄내 우리가 생각한 최고의 명문으로 나아가려고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염기훈 감독 “선수 생활을 오래 했지만, 감독이라는 자리는 예상보다 빠르게 오른 것 같다. 기쁜 마음보다는, 무겁고, 책임감이 크다. 지난 시즌 감독대행을 하며 느낀 건 1가지였다. 승격을 위해 축구 인생 모든 걸 걸었다고 말씀들 드리고 싶다. 이 자리가 그만큼 책임감이 느껴진다. 선수 때 보여준 순한 모습이 아닌, 감독 염기훈은 다른 모습이 비춰질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생각했던, 허허 웃고 그런 모습이 아니다. 선수 생활하며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건 규율이었다. 다른 때보다 타이트한 감독이 되겠다. 모든 걸 걸고 이 자리에 섰다.”- 밖과 안에서 지켜본 수원은 어떤가. 프런트가 어떤 지원을 해줘야 할지 소신이 있다면.박경훈 단장 “그동안 감독, 행정가, 교육자를 해봤다. 최근에는 부산 아이파크 구단에서 어드바이저도 맡았다. 수원이라는 명가가 이렇게 강등될 것이라 누구도 생각을 못 했다”“하지만 이 강등은, 작년에 이뤄진 게 아니다. 몇 년 전부터 이런 조짐을 보였다. 용감한 변화가 필요하다. 담대히 실행하겠다. 선수단도, 우리 프런트도 바뀌어야 한다. 과감히 변화를 주도록 하겠다.”- 감독대행 시절 마지막 경기 후 구단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구단으로부터 지원에 대한 약속을 받은 부분이 있을까.염기훈 감독 “박 단장님의 첫 마디는 ‘감독을 위해 서포트를 할 것이다. 소신껏 했으면 좋겠다’였다. 힘을 불어넣어 주셨다. 한동안 단장과 대표이사가 공석이었기에 전반적인 운영이 멈춰있던 게 사실이다. 지금 오신 박 단장님과 함께 선수 구성을 해나갈 생각이다.”“내가 원하는 선수를 데려오는 게 우선이다. 내 전술에 맞는 선수 말이다. 아직 2부 경험은 없다. 2부를 전쟁이라고 표현하는데, 1부 역시 마찬가지다. 커리어 동안 1부리그에서 치열하게 살았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있다. 단장님과 상의해서, 기대에 맞는 선수를 찾겠다.”- 염기훈 감독의 선임 소식이 전해졌을 때, 지난달 팬들이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가 반대 상황이 됐다. 전체적인 느낌은 어떤지. 그리고 경험의 부재가 지적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염기훈 감독 “그 부분에 상당히 죄송스럽고 마음이 아프다. 누구보다 저를 응원해 주셨고, 사랑해 주셨는데, 제가 그들과 다른 선택을 했다. 팬들의 심정 이해한다. 경험 없는거 사실이다. 경험의 부재로 인한 비난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그렇지만, 경험이 없을 뿐이다. 다른 지도자와 비교했을 때 열심히 안 하고, 그런 게 아니다. 더 열심히, 더 분석하고, 더 이기려고 노력할 자신 있다.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 전술 플랜, 선수단 구성, 세부적인 구상안이 있다면.염기훈 감독 “단장님과 소통을 통해 선수단을 꾸리겠다. 기존 선수도 구성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디테일하게 설명할 순 없지만, 2부 분석도 많이 했다. 역동적인 축구를 많이 해야 한다. 중원을 활용한 축구를 해보고 싶다. 지난 시즌 경기를 보면 공을 주고 가만히 서 있는 부분이 많았다. 감독대행 하면서 그런 부분을 바꾸려고 많이 노력했다. 시간이 주어진 만큼, 그런 부분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 선수들에게도 이런 문제가 고쳐지지 않으면 뛰지 못할 것이라 얘기했다. 가만히 서 있는 축구는 이제 없다.”- 팬들이 감독의 선임 시기에 대해 궁금해한다. 사인은 정확히 언제 한 것인지. 그리고 박경훈 단장님이 염기훈 감독을 적임자로 판단한 배경이 궁금하다.염기훈 감독 “지난 시즌 뒤 구단과 꾸준히 소통했다. 미리 사인을 한 게 아니라, 차기 감독 후보군에 있다는 의미였다. 다만 단장님과 대표이사 자리가 공석이 돼 진행된 부분이 없었다. 박 단장님이 오시고 나서야 계약서를 받았고, 사인을 했다.”박경훈 단장 “염기훈 감독과 전 대표와의 조율이 있었다. 그 이후 내가 와서 결정을 내가 내리게 됐다. 명확하게 ‘염기훈 감독을 선임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진 건 지금 현재, 우리의 문제를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수원의 문제 중 하나는 패배감을 극복할 수 있느냐다. 이어 혼선 없이 선수단을 이끌고 갈 수 있어야 한다. 염 감독에게 물어봤을 때 그는 명확한 목표와 방법이 있다고 했다. 비록 작년에 강등됐지만, 가장 선수단에 현재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 그런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솔루션이 있기에 확신을 갖게 됐다.”“보편적으로 감독의 경험 부재를 지적하곤 한다. 언론에서는 ‘승격을 시킨 감독들이 많은데 왜 염기훈 감독을 선임했느냐’라는 지적이 많다. 하지만 세계적인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도 마찬가지고, 다들 처음에 걱정하는 부분이 경험이다. 다 똑같다. 그렇지만 실패한 감독도 있지만, 성공 사례도 많다. 지금은 중요한 건 감독에게 모든 걸 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1부, 2부를 모두 경험해 봤다. 절대적으로 쉽지 않다. 2부가 훨씬 어려운 무대다. 염기훈 감독을 잘 보좌해서, 수원의 레전드이자 한국 축구의 자산으로서 훌륭한 감독이 될 수 있게 돕겠다.” - 대략적인 승격에 대한 청사진을 풀어본다면.염기훈 감독 “오로지 승격 하나만 바라보고 있다. 많은 팬들이 걱정하는 걸 알고 있다. 지도자 생활은 짧았지만, 정말 모든 걸 걸었다. 잘못되면 책임질 자신도 있다. 다른 생각 안하고, 승격만 보고 있다. 선수들과 여전히 정이 있지만, 언제나 팀을 위한 결정을 할 것이다. 서운해해도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게 곧 청사진이다.”- 현재 수원의 선수 이적 및 방출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향후 운영안은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박경훈 단장 “1부하고 2부는 분명 차이가 있다. 우리가 강등됐지만, 작년에 적은 돈을 썼다고는 할 수 없다. 일단은 체질 개선을 하고, 예산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 감독과 상의하겠다.”“작년에 기록을 보니 리그 57실점, 35득점을 했다. 강등될 수밖에 없는 기록이다. 우선 공격 라인을 보강하고, 수비 개선법을 찾을 것이다. 2부리그는 더 역동적이고 많이 뛴다. 감독이 원하는 축구, 철학을 잘 이식할 수 있게 같이 고민하고, 최대한 지원하겠다.”- 눈여겨본 선수가 있다면.염기훈 감독 “외부 선수도 있지만, 나가는 선수 중 카즈키 선수를 언급하고 싶다. 그는 자유계약선수(FA)였지만, 같이하고 싶다는 의지도 있었다. 외부에서 수혈하는 것도 좋지만, 내가 필요한, 남아 있는 선수를 잡는 것도 중요하다. 현재 시점에선 국내 선수들을 계속 체크하고 있다.”- 김병수 감독을 향한 쿠데타설에 대해선염기훈 감독 “인터뷰 끝나고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고민했던 부분이었다. 나도 속상했고, 누구보다 가족들이 힘들어한 부분이다. 어떻게 그런 얘기가 나온 지 모르겠다. 처음에 어디서 나온 지 직접 찾아봤다.” “유튜브에선 내가 뭘 한 것처럼, 뒤에서 뭐라도 한 것처럼 얘기하더라. 차라리 다 오픈해 줬으면 좋겠다. 내가 실제로 무언갈 했다면 말이다. 나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 방송이 나온 뒤, 와이프가 많이 힘들어 했다. 이 말씀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 생각했는데, 질문을 줘서 고맙다. (쿠데타) 그런 일은 없다. 모든지 오픈해 줬으면 좋겠다. 내가 김 감독님을 내보내기 위해 뭐라도 했다면 말이다. 나는 떳떳하다. 감독 인생을 걸고 말이다. 문제가 있다면 내가 책임지겠다. 나는 아무것도 한 게 없다.”“부진에 대한 비난을 내가 받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선수 생활하며 올해 겨울이 가장 힘들었다. 가족들을 달래주고, 여행 가서 쉬지도 못했다. 없는 말로 진짜인 것처럼 말씀하시는 게 얼마나 힘든지 또 느꼈다. P급 라이선스 역시 이병근 전 감독님이 오시기 전부터 준비한 부분이다. 자꾸 전 감독님들을 언급해 죄송하지만, 나는 ‘올해 이수를 받지 않아도 된다’라고 했다. 하지만 ‘부상 선수가 들어오면 출전 시간이 줄어드니, 가도 좋다’라고 하셨다. 과거 은퇴 시점을 고민하며 계속 준비한 부분이다. 마치 김병수 감독을 내보내기 위해 P급을 따러 갔다는 표현은, 정말 속상한 부분이다. 증거가 있다면 말씀해 주시고, 없다면, 사과 부탁드린다.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했다. 그 쿠데타라는 한 마디 때문이다. 수원 팬이라도 이건 용납할 수 없다.”-지난 시즌 강등 과정을 보면 부상이 많았다. 단장이 보기에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박경훈 단장 “부상에 대해선 관여할 건 아니지만, 부상이 오는 요인 중 하나는 강도 높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하고 난 뒤에 회복을 제대로 못 해서 생긴다고 본다. 어제도 팀장하고 얘기한 부분이, ‘어떻게 선수들을 지원해 줄지’이다. 내가 생각한 건 영양 섭취다. 숙소, 식사의 전반적인 개선도 필요하다. 비록 우리가 강등된 아픔이 있지만, 구단이 선수단을 지원해 주고 있다는 건 바뀌어선 안 된다. 직접 연봉을 올려줄 순 없지만, 작은 것으로도 큰 감동을 줄 수 있다.”“염기훈 감독에게 얘기한 부분이, 주위에서 ‘스마트하다. 멋진 축구를 한다’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축구로는 우승할 수 없다. 강렬하고, 용맹하고, 거칠어야 한다. 이 상태로는 절대 승격 못 한다. 강도 높은 훈련은 물론, 휴식을 잘 취할 수 있게 돕겠다. 좋은 경기력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외부에서 봤을 때 수원 프런트를 향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한다. 어떤 문제점이 있었을까.박경훈 단장 “최근까지도 부산에 집중하느라, 사실 시즌 막바지에야 수원의 경기를 보고 강등을 봤다.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 아픔을 공유했다. 내막은 모른다. 이제 막 단장이 됐으니,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서포터스, SNS 등을 보며 빨리 파악해서, 확실한 변화를 가져가야 한다는 건 알고 있다. 프런트도, 선수단도 변화를 통해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 용감하게 변화를 주고, 담대히 실행으로 옮기겠다.”- 수원에 축구인 출신이 온 건 이번이 두 번째다. 구단과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과거 인터뷰에선 제의가 없었다고 했는데 선임 배경이 궁금하다.박경훈 단장 “소문은 들었다. 그와 별개로 지난주 목요일에 제일기획 임원으로부터 제의가 왔다. 이틀의 시간을 달라고 했다. 이후 일요일에 현재 강기웅 대표와 연락이 닿아 결정을 했다. 일요일에 정몽규 회장 측에 전화를 했는데, 흔쾌히 수락해 주셨다.” - 강등 당시 ‘재창단의 각오로 다시 태어나겠다’라고 했다. 앞서 규율을 중시한다고 했는데, 일례로 어떤 주문을 했는지.염기훈 감독 “프로 생활하며 첫 번째로 강조한 건 기본이다. 기본을 지켜야 한다. 내부적인 내용을 다 말할 순 없지만, 운동장 안에서 지켜야 할 규율이 있다. 감독대행을 하며 정해둔 부분이 있다. 선수들이 규율 탓에 힘들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안에서만큼은 우리 규율을 지키자고 했다. 이를 지키지 못한다면, 기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예로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벌금이든 뭐든 다 했다. 그런 규율이 지켜져야 팀에 대한 믿음이 나온다. 규율이 우선이고, 기본이 우선이다.”-팬의 반대 반응이 매우 거셌음에도 감독을 하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있을까.염기훈 감독 “감독대행 제의를 받았을 때 두려웠다. 하지만 플레잉 코치를 하며 내가 뭘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 코치도, 선수도 말이다. 감독대행이 됐을 때 두려웠지만, 뭐라도 ‘할 수 있구나’라고 느꼈다. 내가 계산이 빠른 사람이었다면 제의를 안 받았을 것이다. 나는 팀만 보고 달렸다. 정식 제안이 왔을 때, 와이프는 반대했다. 하지만 선수들과 3달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분명 많은 변화가 있었다. 안에서만큼은 정말 큰 변화가 많았다. ‘이 팀을 바꿀 수 있겠구나’라는 마음이 들었다. 모든 사람들이 반대했음에도 말이다.”“나는 내 선택이 항상 우선이다. 내 선택이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게 항상 최선을 다했다. 선수때도 마찬가지다. 지금보다 더 많은 비난을 받으며 수원에 입단했다. 비난을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보여준 게 없어 걱정하시지만, 증명해 내겠다. 나에 대한 평가는 시즌 뒤에 해주시길 바란다. 팬들이 수원을 사랑하시는 것만큼, 나 역시 이 팀을 사랑한다. 쉽게 나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수원으로 이적할 것이란 선수가 몇 명 있다. 향후 데려오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 접촉하고 있는 선수 공개할 수 있을까.염기훈 감독 “오전에 오셔서 훈련하는 걸 보셨을 때, 일부 새로운 선수를 보셨을 것이다. 강력하게 요청해 품은 선수들이다. 향후 게획은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단장, 구단과 상의하고 있다. 오피셜은 차례로 나올 것이며, 여전히 준비하고 있는 선수도 있다. 앞으로 더 지켜봐 달라.”-지금 서포터스 측에서 4차례 간담회 요청을 했는데, 구단에서 답변을 미룬 것으로 알고 있다. 언제 팬들과 마주할 계획인지.박경훈 단장 “서포터스가 있기에 수원 삼성이라는 명가가 만들어졌다. 열렬히 지원해 준 팬들이 그 누구보다 슬펐을 것이다. 나는 언제든 좋다. 조금 더 빨리 만나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다. 개선해야 할 부분도 함께 의논하고 싶다. 시간적 여유는 많다. 단지 지금 선수단 구성 문제, 전지훈련 등이 계획돼 있다. 빠른 시일 내 언제든 고민할 의사가 있다.”-경쟁 상대로 위협적인 상대를 꼽자면염기훈 감독 “서울이랜드가 제일 치고 올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김도균 신임 감독도 왔고,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클 것이다.”박경훈 단장 “부산이 강력한 후보 중 하나다. 부산은 득점도, 도움도 크지 않았지만 훌륭한 성적을 냈다. 염기훈 감독에게도 부산에 대해 얘기를 했다. 부산은 뛰어난 외국인 선수 페신과 라마스, 이제 로페즈도 왔다.”“수원은 2부에 대해 잘 모른다. 심지어 2부 구단들은 작년과 다르게 지원도 더 커졌다. 우리도 탄탄한 구성을 갖추지 않으면, 어려울 수 있다. 부산 외 다른 구단들도 강력한 경쟁자다.” - 염기훈 감독의 선임은 ‘리얼블루’의 연장선상인 것처럼 보인다. 이 정책에 대한 변화를 가져갈 것인지.박경훈 단장 “리얼블루란 표현이 나쁘게 이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결국 수원의 레전드들이 최근 실패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작년만 해도 3명의 가목이 거쳤다. 중요한 건 신중한 선택이다. 이제는 믿음을갖고 우리가 지원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게 맞다. 염기훈 감독님을 선택할 때 역시 굉장히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구성원들은 전폭적인 지원을 해줘야 한다.”“그동안 리얼블루에 대한 의미를 잘 몰랐지만, 결과적으로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 봤을 땐 아쉽다. 우리나라 축구 자산을 너무 쉽게 잃어버릴까 우려된다. 단장으로 왔으니 꼭 성공을 시켜야겠다고 생각한다.”-수원의 하락 원인으로는 제일기획이 운영 주체로 넘어간 뒤로 꼽힌다. 수뇌부가 바뀌어도 큰 쇄신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많은데, 선임 과정에서 느낀 쇄신 의지가 있었을까.박경훈 단장 “이해는 간다. 우리는 그동안 엄청난 우승도 했고, 많은 걸 이뤘다. 팬들의 눈높이도 높아져 있다. 예전보다 자금력이 떨어졌다고 보시는 것 같은데, 중요한 건 감독의 역량이다. 돈을 많이 쓴다고 해서 무조건 우승을 하는게 아니지 않는가. 좋은 예로 광주 이정효 감독이 제일 적은 금액으로 퍼포먼스로 운동장에서 내고 선수 길러내고 있으니 명장 반열에 빠르게 향하고 있다. 성적으로 증명해야 한다. 우리도 2부지만, 올해 승격을 이뤄내 명가의 반열에 올라서길 기대하고 있다.”-올해 수원의 예산을 대략적으로 짚어본다면.박경훈 단장 “여전히 파악 중이지만, 2부에서는 가장 많은 액수를 쓰지 않을까.” -권창훈 선수의 FA 이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눈 대화가 있다면.염기훈 감독 “그동안 계속 통화를 했다. 기사가 나오기 전에도 전화가 왔었다. 유스 선수다보니 나도 그가 떠나게 돼 속상하다. 팬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제대 후 정말 수원을 위해 뛰고 싶어했다. 그런데 부상을 참고 뛸 상태가 아니었다. 권창훈 선수도 ‘죄송하다’라는 얘기를 제일 많이했다. 스스로는 여전히 해외 진출에 대한 희망도 갖고 있었다. 나도 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독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이 시기, 승격을 위해 필요한 단장의 역량과 역할은 무엇일까.박경훈 단장 “감독, 행정가, 교육자로 일해보며 초보 감독인 염기훈 감독을 지원하겠다. 염 감독은 어마어마한 도전을 앞두고 있다. 충분히 피드백해서, 명가의 재건을 돕겠다.”-부산에서 승격 실패 경험이 있다. 수원이 승격하기 위해 어떤 한 방이 필요할까.박경훈 단장 “일단은 결정적일 때 감독의 역량이 필요하다. 감독의 역략 중 하나다. 우선 연패에 빠지면 안된다. 지난해 박진섭 감독은 사앙히 훌륭했다. 우리는 마지막까지 1위였다. 하지만 막판의 상황을 결정 지을 수 있는 용감함이 필요하다. 그런게 없으면 우승하기 쉽지 않다. 지속성을 갖고, 또 발전시켜야 되는게 감독의 역량이다. 염 감독과 잘해서 좋은 팀, 빠른 승격을 통해 내년에 1부에서 최고의 팀으로 가야 된다는 생각한다.” 화성=김우중 기자 2024.01.11 16:43
연예

식케이, 오늘(28일) 만기 전역…2022년 '허슬 모드' 재가동

28일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은 "식케이가 상근 예비역으로 만기 전역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방부 지침에 따라 전역 전 마지막 휴가 이후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29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1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하며 군 복무를 시작한 식케이는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음악 팬들 곁에 돌아와 2022년 더욱 활발한 행보를 약속했다. 식케이는 지난 2015년 'My Man (마이 맨)'으로 정식 데뷔했다. 그간 정규앨범 'FL1P (플립)'를 비롯해 다수의 완성도 높은 싱글과 미니앨범을 발매했고, 특히 박재범, 김하온, pH-1 등과 함께 비 '깡'을 리믹스한 음원 '깡 Official Remix'가 주요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에 머무르며 더 많은 대중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입대 직전인 지난해에는 두 장의 싱글, 한 장의 미니앨범, 그리고 2장의 정규 앨범으로 특별한 허슬을 펼쳤다. 식케이는 입대 전 3월 미니앨범 '오피셜리 OG (Officially OG)', 6월 정규 2집 'HEADLINER (헤드라이너)'와 'HEADLINER (Deluxe) (헤드라이너(디럭스))'까지 총 25곡을 발매하는 엄청난 작업량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2020년에 올해의 레이블 상을 안겨준 하이어뮤직 컴필레이션 앨범 'H1GHR MUSIC & '에는 입대 전 미리 작업해둔 곡들이 수록되는 등 입대 후 공백에도 팬들에게 음악으로 꾸준히 존재감을 알려왔다. 또한, 입대 전 피처링 작업을 진행했던 에픽하이의 정규 10집 두 번째 앨범 선공개 곡 'FACE ID (페이스 아이디)'가 올해 10월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를 통해 전역 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식케이는 다시 특별한 허슬을 이어갈 예정이다. 식케이가 또 어떤 음악을 준비하고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식케이는 지난 2019년 서울을 비롯해 미국·캐나다·호주·방콕·타이베이·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 등에서 20회에 걸쳐 단독 콘서트 'FL1P Sik-K World Tour'를 진행했다. 래퍼로서는 이례적으로 유럽 5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까지 전 세계를 아우르는 월드 투어를 성료한 식케이는 글로벌 아티스트로도 자리매김했다. 나아가 패션에도 두각을 나타내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2020/2021 F/W 패션위크' 오프화이트 'TORNADO WARNING' 컬렉션에 런웨이 모델로 서는 등 글로벌 트렌드세터로서 활동 폭을 넓혀왔다.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활동 2막을 시작하는 식케이가 보여줄 색깔 있는 음악과 스타일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8 20:19
연예

BTS, 9일 미국 ‘제임스 코든쇼’ 1000회 특집 출연+한국어 교재 출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9일(한국시간) 미국 CBS 방송의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제임스 코든쇼’)의 1000회 특집 방송에 출연한다.방탄소년단은 1000회 특집 방송에 나와 히트곡 ‘버터’(Butter)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제임스 코든쇼’의 단골 게스트다. 최근 미국 공연에 앞서도 이 쇼에 출연해 제임스 코든과 인터뷰를 하고,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오는 17일에는 지난달 촬영한 ‘크로스워크 콘서트’ 방송도 앞두고 있다. 이 코너는 횡단보도의 신호가 초록 불일 때 출연진들이 나와 횡단보도 중앙에서 깜짝 공연을 펼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텔레비전 시티 인근 도로에서 ‘버터’, ‘다이너마이트’ 등의 공연을 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한편 방탄소년단이 속한 하이브는 교육부문 자회사 하이브에듀를 통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목소리를 듣고 따라 하면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교재를 선보인다.‘토크! 위드 BTS’는 한국어 회화를 배우는 중급 학습자를 위한 교재로,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숍과 BTS의 일본 오피셜(공식) 숍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영어와 일본어 2종류의 ‘토크! 위드 BTS’는 주인공 보라가 한국 대학의 교환학생으로 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대학 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이 12개 챕터로 구성돼 있다. 멤버들은 교수, 학과 선배, 동아리 친구 등으로 등장해 한국어 공부를 돕는다.이번 교재는 ‘런 코리안 위드 BTS’(Learn Korean with BTS), ‘런! 코리안 위드타이니탄’(Learn! KOREAN with TinyTAN)에 이어 하이브에듀가 세 번째로 선보이는 한국어 교재다.하이브에듀 측은 “방탄소년단이 극 중 캐릭터로 진행되는 모든 대사를 직접 녹음했다. 멤버들과 실제로 대화를 하는 듯한 경험과 함께 생생하고 몰입감 넘치는 학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현아 기자 2021.12.08 14:03
스포츠일반

자동차경주협회, 2021년도 오피셜 교육 프로그램 시행

대한자동차경주협회(회장 손관수)가 오피셜(심판원)들의 경기 운영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자동차경주협회는 16일 “다음달 16일 슈퍼레이스 개막을 앞두고 다음달 초까지 오피셜을 대상으로 2021년도 재교육 프로그램을 3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피셜은 경기 중 레이싱의 공정성과 안전을 책임지는 임무를 맡고 있다. 모터스포츠 경기 중 발생 가능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되는 인명사고 대응 훈련은 1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올해 훈련은 새로 구성한 KARA 의료위원회 주도로 진행한다. 이 훈련은 경기 도중 드라이버가 스스로 차량에서 탈출할 수 있는 사고가 발생한 경우를 가정해 선수 구출 시뮬레이션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기본 심폐소생술과 중증 외상 확인 및 대처 교육도 병행한다. 24일 열리는 시니어 오피셜 교육은 지난해 주요 경기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이에 대한 개선점을 도출하는 디브리핑 형태로 열린다. 다음달 1일에는 모터스포츠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국내외 모터스포츠 판정사례 분석을 통한 전문성 강화’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오피셜 교육은 스포츠안전재단이 공동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한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4.16 15:50
무비위크

'스타강사' 설민석, 유튜브 도전…본캐 '설민석' 담는다

스타강사 설민석이 유튜브에 도전한다. 오는 11일 설민석의 유튜브 채널 ‘설민석 ’이 공식 론칭된다. 설민석은 이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타강사라는 기존의 부캐 이미지를 벗고 본캐의 친근한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를 비롯해 지금까지 배우고 경험하며 깨달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며 구독자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포문을 열 프롤로그에서는 설민석의 오랜 친구이자 단꿈교육의 김형배 사장과 함께 별을 보러 충북 증평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의 좌충우돌했던 고교시절과 스타강사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과거의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 스타강사의 화려한 삶 이면에 설민석의 다채롭고 진솔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본격적인 채널 론칭을 앞두고 '긍정 에티켓 ON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는 설민석이 평소 눈여겨보던 부정적 에티켓 문구들을 긍정적으로 바꾸자는 취지 하에 시작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챌린지다. 해당 이벤트는 12월 8일부터 12월 18일까지 오피셜 SNS 계정에서 진행되며, 당첨자는 12월 24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설민석은 25년 경력에 빛나는 한국사 최고의 스타강사이자 에듀테이너로 활동 중이다. 예능과 교양을 접목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강연 예능의 개척자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유튜브 채널 ‘설민석 ’의 시작을 열 프롤로그는 오는 12월 11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영상은 매주 화요일, 금요일 오후 6시에 업로드 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8 07:50
경제

[돈 만지는 사람]박재병 케어닥 대표 “실버산업, 가장 큰 문제는 '요양'…정보 불균형 해결할 것”

‘58년 개띠’로 대표되는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가 늙어간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당시 58년 개띠는 76만4000여명이었다. 앞으로 이들은 남자 약 23년, 여자는 약 28년을 더 살게 된다. 2016년 기준 기대수명이 남녀 각각 79세와 84세였으니, 58년 개띠의 생은 더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미 65세 이상(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선 ‘고령 사회’는 도래한 지 오래고,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인구로 진입하게 되면 노인 인구 비중은 더욱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노인 케어’에 대한 문제 의식이 점점 더 짙어지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노부모를 모셔야 하는 세대들은 ‘가족 부양’보다 ‘요양 시설’을 택하고 있는 추세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노인과 자녀가 동거하는 비율은 지난 2008년 85%에서 지난해 15%까지 줄었다. 부모를 요양시설에 위탁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인구도 1998년 10%에 불과하던 것이 2017년 75%로 치솟았다. 정부도 이에 발맞춰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하고, 노인복지분야에 5년간 34조원을 지원하겠다며 팔을 걷어붙였다. ‘요양’이 정부도 간과할 수 없는 ‘필수’ 사회적 서비스가 됐다는 얘기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이 시장에 주목했다.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사업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과도 맞물렸다. 27일 서울시 강남구 공유오피스에서 만난 박재병 대표는 “봉사를 하며 할머니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할머니들은 자식은 있지만 돌보려고 하지 않는다고 얘기하더라”라며 “그러면 요양원에 가야 하는데, 요양원은 버리는 곳이라고 인지하고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실버산업의 문제 중 요양에 집중하게 됐고, 그 중 정보의 공급 문제가 크다고 봤다. 정보의 불균형이 굉장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 대표는 소비자에게 검증된 요양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제휴, 정부 평가를 마친 2만231개 시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1년 만에 실사용자들의 후기 3000여 개를 쌓았다.현재 케어닥은 포털사이트 네이버보다 2배 많은 시설정보를, 의료인력 현황 등 6배가 넘는 상세정보를 제공하며 주목받는 '노인요양 중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 케어닥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나.“케어닥이라는 아이템을 기획하게 됐을 때, 어떻게 의미있는 데이터 보여줄거냐가 고민이었다. 일일이 시설에 방문해서 수집한다고 모을 수 있는 정보가 아니었다.각 요양시설에 대한 깊숙한 정보까지 전달해야 하는데, 데이터를 갖고 있는 데서 가져오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보건복지부에 자료 요청을 하게 됐다. 공공데이터로 열려있는 데이터만으로는 부족했고, 복지부 내 해당 부서에 요청해 디테일한 자료까지 받았다.자료는 시설 내부 통계까지 보여준다. 고객들의 신상을 제외하고, 평균 질환이나 평균 지출금액, 국가가 시설에 대해 평가하는 등급같은 것들까지 나와 있어 이를 기초자료로 했다.여기에 플랫폼을 사용한 뒤 소비자들이 쌓아준 후기들까지 보완하니까, 전국 시설의 원장님들이 하나둘씩 케어닥을 알게 됐다. 시설에서 꽁꽁 싸매고 있던 정보들이 벗겨지니까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현재 케어닥에서 시설에 원하는 정보가 있으면 업데이트 요청을 하기도 하고, 시설에서 정보 입력을 요청하기도 한다.케어닥에서 볼 수 있는 정보는 내 주변에 어떤 요양시설이 있는지, 시설들을 비교할 수도 있고, 어떤 질환으로 해당 시설에 많이 왔는지, 요양에 대한 질의응답까지다.최근 복지용구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게 유통까지 열어놨다. 홈케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다.” - 우리나라 ‘노인 요양’의 현주소는. “모든 것의 시작은 베이비부머 세대에서 시작한다. 58년 개띠들이 갑자기 고령화로 진행되면서 이들을 핸들링해야 한다는 정부의 과업이 생겼다.이들이 한꺼번에 늙어가니까, 정부 차원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큰 시설에 사람들 많이 넣고 관리하자, 그 관리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이뤄지게 된 것이다.이게 돈이 많이 든다. 평균적으로 1인당 300만원 수준이다. 이렇게 케어 받는 사람들이 약 60만명 정도 된다. 이 재원이 4대보험 중 의료보험의 10% 내외가 장기요양보험의 재원으로 쓰인다. 그런데 이게 2022년에 고갈 혹은 마이너스가 된다. 1명당 300만원의 재원은 고정적으로 나가는데, 아직 노인들은 많이 남아있다는 게 문제다.그래서 정부는 재원을 줄이고자 이들을 집으로 보내고 시설요양에서 홈요양 혹은 방문, 쉽게 말하면 ‘홈케어’로 트렌드를 바꾸려고 한다. 장기요양 제도 내에서 ‘통합재가 서비스’로 장기요양 중인 분들을 옮겨갈 거다.결국 정부는 장기적으로 민간과 지자체, 그리고 기업에 노인을 맡길 수밖에 없다고 본다. 정부가 말하는 커뮤니티 케어, 지역통합돌봄이라고 말하는거다. 거창하게 말하지만 이면에는 재원의 부족으로 의해서 민간에 흐름을 넘기겠다는 이야기다.” - 요양 관련 산업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전체 노인친화사업이 120조원 정도다. 그 중에 장기요양 보험 수혜를 받는 이들이 10조원 규모 정도되고, 이 인구가 60만명으로 추산된다. 그런데 전체 노인인구가 지금 750만명이고, 올해 800만명까지 갈 수 있다고 본다. 따져보면 장기요양 혜택은 60만명, 8%에 불과하다.나머지는 혜택을 못받는다는 소리다. 정부에서 봤을 때 케어의 대상이 아니다.이런 분들이 이거 말고 장기요양 대기자나 장기요양을 모르고 신청할 여건이 안되는 사람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60만~70만명이다. 이들은 민간에서 케어 받아야 된다. 현재 케어닥에서 민간분야 서비스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민간의 돌봄서비스, 홈케어 관련 정보들을 추가해 10월 중에 오픈할 예정이다.” - 케어닥이 보는 좋은 노인 요양 시설이란.“3박자가 맞아야 한다. 정부, 사용자, 케어닥이 봤을 때 좋은 곳이다.’착한 요양시설’이라고 지정해서 발굴하고 알려주자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이런 곳들은 정부평가등급이 높고, 사용자 평점도 높아야 하고, 케어닥이 직접 방문했을 때 정부 평가 항목 60여 개 외에 청결한지, 채광은 좋은지, CCTV는 잘 관리되고 공개하고 있는지 등을 체크해 괜찮은 시설을 정하게 된다.특히 CCTV의 경우에는 정부의 어떤 권고사항도 없는 실정이다.최근에는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공기질에 대한 이슈도 있어 공기질 항목까지 넣을 계획이다.” - 우리나라 ‘노인 돌봄’ 시설에 문제점을 꼽는다면. “정부가 다 알려고 하는 게 문제인 것 같다. 담당 직원들이 2, 3년마다 바뀌었다. 큰 흐름을 모르고 행정에 따라 바뀌는 트렌드를 따르게 된다. 그러면 부처마다 실행력은 흔들리고, 담당자들은 돌면서 관리가 안되는 거다. 정부가 민간 시설들과 똑같이 요양시설을 운영하겠다고 하는데, 정부가 운영하는 곳이 과연 민간만큼 운영이 잘 될 것인가 싶은거다. 로테이션 도는 직원들이 진정성있게 관리할까.” - 정보제공에서 나아가 케어닥의 다음 단계는. “민간분야 실버케어 서비스에 직접 들어갈 예정이다. 인력 중개가 핵심이다. 예를 들어 소비자들은 간병인들이 제대로된, 스탠다드한 서비스를 제공하냐 의구심이 있다. 간병분야에서는 오피셜한 자격증이 없고, 민간이 운영하는 자격증도 얼마나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서 소비자가 케어를 받느냐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이 간병인들을 재교육시켜서 소비자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인력들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것이다.엄밀히 말하면 직거래를 하겠다는 거다. 간병인을 요청하려면 파견업체에 전화하거나 병원에 전화하는데, 병원이 간병인을 데리고 있는 것이 아니다. 병원에 제휴된 파견업체 중에 하나에 주문을 넣고, 파견업체는 갖고 있는 데이터베이스에 근무 가능한 사람을 연결해준다.그런데 이 간병인이 누군지, 어떤 경력을 가졌는지 소비자는 모른다.또 소비자가 10만원의 비용을 내도 2만원은 파견업체에 가고 실질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8만원을 버는거다. 소비자는 10만원어치에 서비스를 원하지만 공급자는 8만원어치를 공급하게 되는 구조다.그래서 케어닥은 실버케어하는 인력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줄여서 실질적으로 공급자에게 정상적인 수익구조를 제공하려고 한다.” - 정부는 여기서 어떤 역할을 해줬으면 하나.“제도적으로 정보를 더 편하게 오픈해줬으면 한다. 케어닥은 정부가 못하고 있는 부분들을 소비자를 위해서 오픈해서 케어산업 전반의 근간을 탄탄하게 만들겠다는 것이 목적이다.” - 케어닥의 목표. “노인을 위한 것들을 어디서 찾지 했을 때 ‘케어닥’을 찾게 만들고 싶다. 그것이 요양이든, 돌봄이든, 물품이든….”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08.30 07:00
축구

FC서울, 10년 파트너 한국투자증권과 축구클리닉 진행

FC서울과 한국투자증권이 오피셜 스폰서십 10주년을 맞이해 ‘행복 나눔 어린이 축구교실’을 진행했다.27일, 서울과 한국투자증권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선발한 어린이 60명을 구리 GS챔피언스파크로 초청해 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매년 진행해온 축구 재능 기부 성격의 행사로서 서울의 오피셜 스폰서인 한국투자증권과 동반자 관계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시간이기도 했다.오전 11시부터 시작한 이날 행사에는 서울 선수들과 Future of FC서울 코치들이 참여해 어린이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우선 서울 선수들과 어린이들은 몸풀기 체조와 가벼운 레크레이션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이후 패스, 슈팅, 드리블 등 기본기 교육을 진행한 뒤, 미니게임으로 클리닉을 마무리 했다.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이번 행사를 마쳤다. 행사에 참여한 서울 선수들은 아이들이 GS 챔피언스파크에 도착할 때부터 떠나는 순간까지 웃음으로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뜻 깊은 행사를 기획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아이들과 선수들이 모두 즐겁게 참여해줘 행사가잘 진행된 것 같다. FC서울과 동반자로서의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열린 행사라 더욱 뜻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행사에 참여한 서울 영림초등학교 김나정(9) 어린이는 “실제 선수들에게 축구를 배울 수 있어 너무 재미있었다.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다”며 참여 소감을 말했다.서울과 한국투자증권은 2007년 오피셜 스폰서십을 맺고 축구 사랑을 실천하는 동반자로 함께해 왔다. 앞으로도 서울과 한국투자증권은 소중한 인연을 더욱 돈독히 이어 프로 축구 발전과 함께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계획이다.최용재 기자 2016.10.28 11:16
연예

‘新 음원 강자’ 긱스, 괴짜들의 무서운 반란

'조용필·싸이·신화·이효리·2PM·포미닛….'5월 가요계는 전쟁터로 불렸다. 하루걸러 실시간 차트 1위가 바뀔 정도로 '절대 강자'가 보이지 않았다. 이른바 '가요계 5월 대전'이다. 피바람이 분 음원 차트에서 유독 눈에 띄는 이름이 하나 보인다. 대형 가수들이 큰 낙폭을 보이며 순위를 왔다갔다할 때 차트 상위권에서 버티기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바로 남성 힙합 듀오 긱스(루이 23·릴보이 22)다. 2011년 미니 앨범 '오피셜리 미싱 유'로 데뷔한 뒤 '어때''그냥 가요' 등 내놓은 곡마다 음원 차트를 휩쓴 '신흥 음원 강자'다. 최근 정규 1집 '백팩'을 내놓고 대형 가수들 틈바구니에서 역시 생존에 성공했다. 타이틀곡 '워시 어웨이'로 다시 한 번 차트를 강타했다. 팀 이름처럼 가요계에서 무서운 괴짜로 통하는 긱스를 만났다. -내 놓는 곡마다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찍는다."사실 우리도 이유를 잘 모른다. 굳이 꼽자면 대중과 공감대 형성이 잘 돼서인거 같다. 우리 노래를 들어보면 꼭 자기 이야길 하는거 같다고 한다. 우린 연예인이면서도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학생들이다. 그러다보니 우리 이야기가 좀 더 와 닿는게 아닐까."(루이)-데뷔 2년여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가수로서 정규 앨범을 냈다기보다는 학생으로서 학기를 이수했다는 느낌이다. 미니와 싱글을 내면서 숙제가 쌓여가는 느낌이 들었다."(릴보이)"음악에 있어서는 게으르기 싫었다. 꾸준하게 작업하다 보니, 후회 없는 곡들이 나왔다."(루이)-노래가 전부 경험담 같다."경험담 맞다. 우리의 곡은 직간접 경험에서 시작한다. 선공개한 '어때'는 직접 경험에 가깝다. '오피셜리 미싱유'가 그리움을 주제로 했다면 '어때'는 전 여자친구를 디스(욕)하는 곡이다. '넌 딴 남자랑 놀아, 난 노래를 하면서 잘 논다'라는 내용이다. 약간 지질할 수도 있는게 우리랑 잘 맞다."(루이)-정규 타이틀곡 '워시 어웨이'는 느낌이 다소 어둡다."겨울에 만들었는데 그 때의 감성이 묻어있다. 라디오헤드의 '크립'은 지금 들어도 공감되는 것처럼, 시대를 초월하는 곡을 쓰고 싶었다. 힙합곡이지만 리얼 사운드로 녹음했다. 작품성으로는 자신있다."(루이)"피처링에 에일리가 참여해 대중성을 높였다. 우리끼리 불렀을 때는 반응이 썩 좋지 않았다. 여성 보컬이 필요했는데 대표님이 에일리를 추천했다. 녹음하는 날 전문용어로 마이크를 씹어 드시더라. 열정이 넘쳤다. 완벽한 보컬이라고 느꼈다."(릴보이)-안티팬이 많다고."댓글에 별 욕이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긱스의 이름을 따라했다부터, 음원 차트 순위를 조작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돈도 없는데 뭘 어떻게 조작한다는 건지. 랩을 못한다, 우려 먹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오피셜리 미싱유'는 두 번 발표한 게 맞다. 하지만 두 번째는 음원 유통사 측의 요청으로 진행했다. 씨스타 소유와 작업했는데 곡이 잘 나와서 불만은 없었다."(루이)-'오피셜리 미싱유'는 리메이크가 아니라 샘플링이라고."원곡자인 타미아 측에 샘플링 사용으로 이야기했다. 우리가 재창조할 자신이 있었다. 리메이크는 타미아의 멜로디를 그대로 쓰는 것이지만 우리의 노랜 새롭다. 기술적으로는 초급적인 샘플링 기법을 썼지만 새롭게 재창조 했다고 자부한다. 우리에게 사기꾼 소릴 한다면 할 이야기 많다."(루이)-평소엔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집에서 강아지랑 놀다가 먹고 자고 이런 생활의 반복이다. 음악은 매일한다. 일기를 음악으로 바꾸는 작업부터 시작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일기를 쓰다가 음악이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릴보이는 불타는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랩 스킬로 감동을 주기도 한다. 나는 릴보이의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역할이다."(루이) -생각보다 나이가 어리다. 아이돌 생각은 해보지 않았나."한 번도 없었다. 아이돌을 보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와는 다른 사람들 같다. 어떻게 저런 퍼포먼스를 할까. 우린 아직 카메라도 못 찾는데, 시선 처리까지 굉장히 연습이 잘 돼 있다. 나쁘다가 아니고 신기하다. 고충이 있고 치열하겠지. 우리와는 삶의 방식이 다르다."(릴보이)-영어 발음이 훌륭하다."유학생 오해를 받는데, 우린 대한민국 영어 교육의 수혜자다. 고등학교까지 영어 교육을 이수한게 다다. 단지 미국 드라마를 좋아해 엄청 보긴 했다. 루이 형은 삼육대학교 미술학과를 다니고 나는 항공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재학중이다."(릴보이)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3.05.14 06:00
연예

F1 코리아 그랑프리 오피셜 모집 1차 명단 발표

포뮬러원 국제자동차경주대회조직위원회와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는 2011 F1 경기 진행요원으로 참여할 1차 교육대상자 949명을 발표했다.조직위는 남자 743명, 여자 206명이 신청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231명, 전남 173명, 광주 165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오피셜로 활동했던 인원과 모터스포츠 유경험자가 400명 가까이 신청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1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이번 신청기간 동안에는 전국 각지에서 20대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신청해 F1에 대한 관심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음이 드러났다. 신청자중 최고령자인 조계석(64)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신청을 하면서 "지난 대회의 짜릿했던 경험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다. F1만의 역동성과 긴박감, 그리고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 이벤트에 참여했다는 성취감을 다시 한번 느끼기 위해 신청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교육대상자로 선발된 인원들은 온라인 강좌와 함께 다음달 2일(서울)과 3일(광주)에 열리는 일반교육에 참여해 모터스포츠와 F1 대회 전반에 대한 기본지식과 경험을 쌓는다. 이후 7~9월중 개최되는 국내 자동차 경주대회에 오피셜로 직접 참여해 실전경험을 쌓고, 파트 교육과 온라인 평가를 거쳐 2011 F1 코리안 그랑프리 경기 진행요원으로 최종 선발된다. 최종 선발된 요원들은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오피셜로 활동할 수 있는 심판원 자격을 취득, 2011 F1대회 경기 진행요원으로 정식 활동하게 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1.06.28 18:47
스포츠일반

F1 코리아 그랑프리 진행요원 모집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와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는 공동으로 올해 10월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되는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경기 진행요원(오피셜)을 모집한다.모집 기간은 6월 10일부터 22일까지로, 10개 분야(트랙·피트·구난 등) 900명을 모집한다. 자격은 신체 건강한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과 해외 동포·한국 거주 외국인(단, 한국어 의사소통 가능자)으로 대회 전 실시 예정인 모든 교육 훈련 참가 및 대회기간 4일 동안(10월 13일 ~ 10월 16일)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대회 진행요원은 F1 머신과 각종 장비, 드라이버, 팀 멤버, 언론 등 핵심 인원과 물자가 한데 모이는 서킷의 안전과 원활한 경기 진행을 책임지는 정예요원으로 사고 발생시 최우선적으로 투입돼 사고처리, 긴급구조 활동 등을 담당하게 된다.참여신청은 온라인으로만 접수 가능하며 F1 Korean GP Marshal & Official 웹페이지(http://www.koreangp-official.kr)를 통해 지원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모집공고는 F1 Korean Grand Prix 웹페이지 (http://www.koreangp.kr)와 KARA 웹페이지(http://www.kara.or.kr)에서도 확인 가능하다.대상자 선발과 교육은 모터스포츠 전문기관인 KARA에서 담당하며 신청자 접수 마감 후 공정한 기준에 따라 일반교육 대상자를 선정하고 6월 27일 홈페이지 팝업 공지와 개인 메일로 결과를 통보한다. 차후 KARA에서 주관하는 교육을 필히 수료하여야 하며 입문교육, 일반교육, 파트·실전교육, 시니어교육, 최종시뮬레이션 순으로 진행된다교육 이수자는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오피셜로 활동할 수 있는 심판원 자격을 취득한 후 전남 영암에서 개최되는 2011 F1대회에 참여해 활동한다. F1대회 참가자에게는 오피셜 ID 카드 및 출입증, 유니폼(모자, 점퍼, 티셔츠 등), 대회기간 중 보험가입 및 숙식 제공, 대회 참가 확인서 발급, 소정의 수당 및 대회 입장권 지급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교육 평가 최우수자에게는 F1대회 해외 연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조직위 관계자는 "작년 대회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경기진행 능력 배양을 위해 해외 오피셜 인원을 대폭 줄이고, 국내 양성 인력을 늘릴 계획이다"며 "세계 최고의 스피드 축제인 2011 F1대회 참여와 모터스포츠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신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1.06.12 14:1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